25.07.08 오늘의 날씨 어제보다는 덜 덥지만 후끈거림
어느 여름날, 낯선 당신에게안녕하세요.이름도, 얼굴도 알 수 없는 당신에게 이렇게 마음을 담아 글을 씁니다.내가 겪고 있는 이 날들의 무게가 당신에게도 닿을까 봐, 혹은 어딘가에 나와 닮은 마음으로 앓고 있는 이가 있을까 봐,그저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.요즘,날씨가 참 지독하지 않나요?해는 유난히 뜨겁고, 바람은 뜨겁게 숨을 내쉬는 것처럼 느껴져요.아침부터 기운이 축축 쳐지고, 오후에는 더위에 눌려 숨도 제대로 쉬기 힘들어요.몸은 자꾸 무거워지고,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축축 늘어지는 이 여름날에저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장염과 위염까지 겪고 있습니다.속이 더부룩하고 메스껍고,음식을 삼킬 때마다 괜히 더 큰 죄책감이 밀려와요.‘먹지 말 걸 그랬나...’, ‘이건 괜찮을 줄 알았는데...’어느새 식탁 앞에 앉..
2025. 7. 8.